복숭아 효능
옛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 기력 보충을 위해 초복에는 삼계탕 같은 육류를 먹고, 중복과
말복에는 복숭아를 먹었을 정도로 원기 회복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밤에 복숭아를 먹으면 미인이 되고, 복숭아 잎으로 목욕하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알려져 왔으며,
봄철 따뜻한 양기를 상징하는 복숭아꽃은 음기를 좋아하는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복숭아나무는 악귀를 쫓아내고, 신선이 먹는 불로장생의 선과라 하여
고대 중국에서부터 주술적인 나무로 신성시해 왔습니다. 그럼 복숭아 효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여름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복숭아는 더운 날씨에 당도와 수분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피로
해소와 식욕 중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에는
우리 몸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와 수분, 비타민, 구연산,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복숭아에는 페놀 화합물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는 폴리페놀, 카르티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발암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에 함유된 클로로겐산과
네오클로로겐산은 정상 세포에는 영향 없이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생쥐를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복숭아 속의 화합 물질이 유방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4.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복숭아를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 미인이 된다고 알려져 왔는데.
실제 농총진흥청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복숭아 추출물이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미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수분의 함유량이 많아 여름철 지치기 쉬운 피부에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의 활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5. 장 건강에 좋습니다.
복숭아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대변의 양을 늘려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뿐만 아니라, 장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에 사는 유익한 균의 먹이가 되어 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도 좋으며, 식이섬유는 위염, 위궤양을 예방하고,
신장결석과 방광 결석의 용해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6. 여성 질환에 좋습니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생리불순, 생리통, 가슴앓이 등에 도움이
되며, 뿐만 아니라 칼슘, 인,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복숭아씨를 도인이라 하여 생리불순, 생리통등의 질환이나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의 약재로도 쓰여왔으며, 동의보감에는 복숭아의 씨를 여성의 월경불순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하며, 복숭아의 털은 도모라고 하여 악구와 사기를 없애고, 자궁 출혈인 봉루를
치료한다고 합니다.
7. 신경 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는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불면증, 불안감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복숭아에 함유된 마그네슘은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를 돕고 과도한 흥분으로부터
신경계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에 들어 있는 구연산,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등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복숭아를 먹으면 여름철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8.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복숭아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은 비만을 일으키는 체내 염증 성분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 좋으며, 단맛이 강해서 살이 찔까 염려도 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당분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과도하게 많이 먹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밖에도 복숭아에는 기관지 건강에 좋은 아미그달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미세 먼지 등으로 인해
지친 폐의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복숭아에 함유된 철분과 엽산은 어지럼증이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간 해독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부작용(주의사항)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거나 복숭아를 먹었을
때 두드러기, 호흡곱란,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복숭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서 과도하게 많이 먹게 되면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장어 등이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지방 분해를 막아 배탈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복숭아 씨앗에는
아미그다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사이안화 중독에 의한 구토나 간 손상, 호흡곤란,
동공 확장, 현기증 등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복숭아 씨앗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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